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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마나 또 많은 수강생들이 중도에.....
등록위치	동안평생학습센터			분류	제안
작성자	남OO	등록일시	2019-08-17 오후 12:16	조회	6873
내용	지난 학기에 나이들어 악기하나 정도는 꼭 만져보고 싶어서 음악도(피아노)인 가족과 상의하여 색소폰 강좌를 수강했던 사람입니다. 100% 왕초보에 진작부터 음악에는 계명부터가 생소할 정도로 재주가 영 없었던 지라 집사람으로부터 특별과외까지 받아가며 나름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잠자면서 천정에 오선지가 그려질 정도로... 악기의 특성상 집에서 연습은 힘들었기에 주차장이라든가 야외에 나가서 요란을 떨기도 ... 그러나 결국 두달만에 접어야 했습니다. 수강생 20여명중에 언제나 절반정도는 처음시작하시는 분인데 그중에 한두명만이 살아남고 대다수 중도포기한다는 이야기는 진작에 들었던바 씁쓸한 뒷맛을 남긴채 나도 별수없이 그중 하나로..(당시에도 다수가 중도포기한 상태) 수강생중에는 나같은 왕초보도 있는 반면에 거의 10년정도 된 그런 분들도 계시니 강사입장에서야 당연히 모두의 수준을 제한된 시간에 100% 만족시킨다는 건 사실상 힘들다 보니 시간을 분배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진도도 전체 균형을 맞추어 가다보니 갈수록 빨라지고 말이 두시간이지 1시간은 전체가 같이 함께하는 교육이고 나머지 한시간은 숙련자 위주로 합주(교육)하는 형태로 운영을 하다보니 우리 같은 초보는 전혀 할게 아무 것도 없는 형태로 교육이 진행이 됩니다.(그런 공간에서 색소폰은 개인 연습이 힘들어요. 100%) 물론 단일과정의 특성상 초급, 중급 등 숙련도별로 모집해서 특화된 교육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교육시간을 한시간으로 줄여서라도 십여년 되신 분들과 나같은 초보들을 섞어서 본의 아니게 다수의 중도포기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교육은 지양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신청자격에 어느정도 일정수준을 차라리 요구하거나 몇회이상 계속 수강하시는 분들은 제한을 하여 수준을 어느정도에서 평준화하던지.... 새학기가 시작이 되었군요. 또 얼마나 만은 분들이 몇 백만원 하는 비싼 악기를 구입하고 기대를 안고 문을 두드리고는 또 돌아설지 ..... 그렇다고 전 포기 안합니다. 오기가 나서라도 열정적인 김모강사님 뵈러 가야지요 .... 지금도 틈나는데로 오선지에 계명공부하고 있고 어디 개인 학원교습을 받아서라도 일정 수준을 갖춘 후에 다시 도전할겝니다. 그 전이라 뭔가 변화가 있었음하는 바램에서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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